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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스스로 목숨 끊는 일, 국가가 나설 때
김봉균 2016-02-07 21:00 조회 294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Y씨 등 예전에 비해 설날에 자살기도자가 증가되었다고 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뜻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에 연일 지구대(파출소)경찰관은 똥줄이 마른다. 수시간 순찰을 돌며 가족에게 인계를 하면서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최근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신고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에는 경찰업무 우선순위에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많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다.

2015년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만 1만 7000명가량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왜 이런 현상들이 발생하는 것일까? 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빈곤·가정불화·고독함·우울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일본에서는 2007년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예방에 3000억 원 예산을 투입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 2012년을 기점으로 10%가까이 줄었다고 한다. 미국은 우리나라 3분의 1 수준이지만 인구규모에 맞춰 인력이 배치되고 영국은 자살예방 목표를 수치로 명확히 정한다.

이들 국가와 비교해 볼 때 우리나라 자살예방실태는 어떠할까? 자살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예산도, 실행력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선 자살예방을 위한 예산·인원 확대가 절실하다. 또 정부·종교계·시민단체·언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력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 참여와 생활 지원책 등이 필요한 때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안산상록경찰서 생활안전과 김봉균 ( 01075215155)

경찰청 위기협상요원, 학교폭력상담사, 학교폭력교육예방사, 심리상담사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1동 1304-1, 031-4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