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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우리 농산물로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자
석운 2016-04-12 23:03 조회 289

최근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에서는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9가지 수칙을 제정·발표 하였다. 식생활의 서구화,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균형 잡힌 식생활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여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비만도 문제지만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소아비만은 더욱 심각하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청소년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초등학교 6학년 남자의 키는 10년 전에 비해 2.2cm 커지고 몸무게는 2.5kg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비만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의 범람으로 인해 과거 성인병이라 불리던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이 아이들에게도 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청소년기의 식습관은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따돌림, 자살 등 청소년들의 극단적 행동은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영양결핍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게 정설이며 유해식품과 값싼 수입 농축산물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환경은 식습관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다. 사회적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 토양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을 먹는 것에서 출발한다. 우리 신토불이(身土不二) 농산물은 첫째, 신선하고 안전하다. 수입농산물은 장기간 운송을 위해 방부 처리를 하지만 우리 고장의 식재료를 이용하면 운송거리가 짧아지므로 영양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둘째, 짧은 운송거리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줄어 환경적 부담이 적다. 셋째, 믿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확보로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인 도시민의 사회적 거리를 줄일 수 있다. 

이렇듯 좋은 우리의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이 가까이 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이 도와주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농촌 경제도 살리는 지름길이다. 건전한 식습관으로 우리의 미래세대가 밝고 건강하길 기대해본다.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유효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