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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현관문은 안전한가?
조철현 2019-04-16 16:46 조회 169

우리집 현관문은 안전한가?

 

지난해 12월 한 국립대 기숙사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 기숙사에 몰래 침입한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기숙사를 돌아다니며 방마다 도어락을 누르고 손잡이를 잡아 당겼지만 결국 계단에서 마주친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다 실패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약에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있다든지 마스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면 끔직한 범행으로 이어질 만한 사건이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도어락에 내가 설정한 비밀번호 외에 나도 모르는 별도의 마스터 비밀번호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도어락 마스터 비밀번호란 비밀번호 분실, 화재,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를 악용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도어락에서도 오피스텔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의 주거지 전혀 연고가 없는 남성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범행을 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자신이 설치한 신축빌라 디지털 도어락에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침입하여 절도행각을 벌인 사례도 있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출입문에 피해자들이 설정한 출입문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번호가 따로 있는 것을 모른다는 점을 이용하여 도어락에 마스터 번호를 입력한 후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및 귀금속 등을 훔치고 달아난 사례도 있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어 피해사실도 전혀 모르는 채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따라서 내가 살아가는 주거 공간 및 가족들의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도어락에 설치되어 있는 마스터 비밀번호 여부를 시공업자 및 업체에 꼭 확인을 하여 변경하여야 한다. 또한 비밀번호는 항상 지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변경을 해야한다. 지난 해 발생한 사건이지만 현관문에 설치된 도어락 숫자판에 묻은 지문을 분석하여 누른 흔적이 많은 번호를 임의로 조합해서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범행을 한 경우도 침입절도를 한 경우도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고 있지만 문명이 발전하면 할수록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의 보안과 함께 각자의 노력도 병행 되어야 할 것이다

 

인천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조철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