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DB생명 연장 모토는 ‘죽기살기 뛰기’

해체 후 연맹서 1년만 위탁 운영 인수 희망자가 나올지는 미지수
새 감독·코치 선임해 팀 재정비 상견례 갖고 ‘도약 목표’로 훈련

2018-05-03 00:00       연합 yonhapnews.co.kr
▲ 한국여자농구연맹이 위탁 운영 중인 KDB생명 여자농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2일 수원시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해체된 구리 KDB생명 여자농구단 선수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2018-2019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KDB생명은 3월 말 끝으로 구단 운영에서 손을 뗐고, 선수단 위탁 관리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맡고 있다. KDB생명은 WKBL 규약에 따라 구단 해체 이후에도 1년간 운영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따라서 2018-2019시즌까지는 WKBL이 대신 운영한다.

구단 인수 희망자가 KDB생명 농구단의 새 주인으로 결정되면 안심이다. 현재 금융투자회사인 휴먼자산운용이 지난달 WKBL에 인수의향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2018-2019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결이 안 나면 여자농구는 5개 팀(현재 6개 팀)으로 줄어들게 된다.

WKBL은 새 감독에 정상일(51)전 국가대표 코치, 코치에 박영진 전 감독대행을 선임하고 최은호·정광진 트레이너, 이현정 매니저와도 계약을 완료해 팀 재정비에 나섰다. 2일 오후 수원시의 한 체육관에 선수단을 소집해 상견례를 마친 정상일 감독은 남자프로농구 모비스(2002년)와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코치(2004~2012년)를 역임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2014년)를 맡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 말까지 중국 상하이 청소년 대표팀도 가르쳤다.

정 감독은 "그동안 있었던 (패배의식과 같은)것들을 쉽게 떨쳐내기는 어렵겠지만 저나 선수들도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제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은 물론 주위 도움도 받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