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폭염속 이웃돕기 시원한 손길 잇따라

2018-08-16 00:00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파주시에 얼굴 없는 천사가 잇따라 나타났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파주시청에 어려운 분들에게 대신 전달해달라며 쌀 10kg짜리 50포가 택배로 배달됐다.

택배 기사는 누가 이 쌀을 보냈는지 모른다고 했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익명의 전화 한 통이 온 뒤 파주시청 복지동 입구로 선풍기 10대가 배달됐다.

선풍기가 놓인 상자에는 쪽지가 1장 붙어 있었는데 "어렵고, 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두고 갑니다. 좋은 곳에 써주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시는 계속된 폭염에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내준 선풍기 10대를 선풍기 없이 생활하는 취약계층 10가구에 곧바로 전달했다.

또 14일 기탁받은 쌀은 보조금 지원 등이 열악한 아동·여성 등이 생활하는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미경 복지정책과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이름 없는 천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