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남북평화’ 한 페이지를 넘기다

14일 출판도시서 ‘북소리축제’ 개최 북한출판물 전시·영화 상영 등 마련 전문가와 책 지도 제작도 처음 선봬

2018-09-12 00:00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대한민국 대표 도서축제인 ‘파주 북소리 축제’가 오는 14∼16일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파주 북소리 축제는 시민과 출판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식축제로, 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출판과 영상을 비롯한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북소리 축제는 4·27 판문점 선언과 남북 정상회담, 남북 화해의 국민적 열망을 반영해 ‘평화의 북소리’를 테마로 정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평화의 북소리를 울린다는 의미의 타악기(채향순 중앙무용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북한 문화예술 출판물 전시와 북한 테마 전시(한 조각을 잃어버린 동그라미), 여성과 평화에 관한 문학포럼(여성, 평화를 말하다), 평화영화 상영전(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이 진행된다.

또 김탁환, 은희경, 김용택, 김애란, 서민, 장석주, 박준, 김중혁 작가가 함께 하는 낭독 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파주출판도시만의 특색을 나타낸 유재건 출판상담소, 출판사 오픈하우스, 지혜의숲 심야책방은 선착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젊은 층의 축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모리슨호텔, 이상진 트리오(Trio), 손준호와 조화 등 인디밴드 공연이 루프톱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북큐레이션 소셜테이블이라는 프로그램도 처음 선보인다. 북큐레이션은 문학·역사·인문교양·만화·도서 굿즈(goods) 분야의 전문가와 책 지도를 만들고 나의 독서이력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평화문화 확산과 관내 기관의 참여도에 중점을 뒀다"며 "파주문인협회, 헤이리예술마을, 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남북 평화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