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 말로, 웅산, 박선주 등 여성 재즈보컬 3명이 함께하는 '2004 서머 재즈 페스티벌'이 13일 오후 8시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보이스 오브 재즈'와 '3디바'란 부제가 붙은 이번 공연은 공연기획사 PMG가 10년동안 마련해온 '서머 재즈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40년 관록의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이끄는 18인조 신관웅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말로, 웅산, 박선주 등 국내 인기 여성 재즈보컬 3명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40년 이상 재즈계에 몸담아온 신관웅은 1995년 재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매년 20회 이상의 연주회를 이끌며 재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말로는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은상 수상으로 데뷔한 뒤 지난해 신보 '벚꽂지다'까지 정규앨범 석 장을 발매하고 단독콘서트를 여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매력적인 중저음 허스키 보이스의 웅산은 지난해 말 신보 'Love Letters'를 발매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선주는 1989년 '귀로'로 데뷔한 뒤 미국, 일본 유학을 거쳐 재즈 보컬리스트겸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관웅 재즈 오케스트라의 재즈 스탠더드 연주에 이어 박선주의 'Over the Rainbow', 웅산의 'Fly to the Moon, 말로의 'It's Only a Paper Moon'등을 들을 수 있다. 세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I've Got you Under my Skin'등도 관객들을 찾아간다. ☎74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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