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에 대한 논란이 더 많은 시청자들을 불러모았다. 15일 막을 내린 SBS TV 특별기획 '파리의 연인'(극본 김은숙 강은정, 연출 신우철 손정현)은 5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4일 51.9%에 이어 15일에는 57.6%로 급등했다. 이는 '파리의 연인' 자체로는 최고 시청률이며, 올해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MBC TV '대장금'이 최종회가 방송됐던 3월 23일 5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떨어지는 여름철임을 고려한다면 결코 뒤진다고 볼수 없는 수치다.

TNS미디어코리아 결과에서도 56.3%라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6월 12일 시작해 방영 첫 주 26.7%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주째 35.2%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했던 '파리의 연인'은 방영 내내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극중 내용이 상상 속 이야기에서 현실에서 벌어졌던 일로 방향을 틀었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은 대체로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두달 동안 웃기고 울렸던 극중 배역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이 15일 방송 직후부터 실시중인 ''파리의 연인' 결말이 어땠느냐'는 의견투표에는 1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총 6만4천787명이 참여했다.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3만9천323명(60.7%)으로 압도적. '무난한 마무리'라는 평가가 1만4천690명(22.7%)으로 뒤를 이었고, '감동적이었다'는 의견은 6천787명(10.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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