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스코어피언스(Scorpions)가 오는 9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데뷔 35주년을 맞은 관록의 밴드 스코어피언스는 지난 2001년 잠실 체육관에서의 '어쿠스틱 투어 인 서울' 이후 3년 만에 내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최근 5년 만에 정규앨범 'Unbreakable'을 발표한 뒤 펼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1969년 기타리스트 루돌프 쉥커를 중심으로 독일 하노버에서 결성된 스코어피언스는 1970-8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그룹으로 록발라드 'Holiday', 'Still Loving You', 'Wind of Change'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웅장한 'Hurricane 2000'과 'Always Somewhere', 'You & I','When the Smoke is Going down' 등도 각별한 사랑을 받아왔다.

무너진 베를린 장벽에서 'Wind of Change'를 열창했던 이들은 세계 정상의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크로스 오버 음반을 협연하기도 했으며 꾸준히 라이브 무대를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력적인 비음으로 유명한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 기타리스트 마티아스 얍스,드러머 제임스 코탁, 베이시스트 파월 마시워다 등 5명이 현재의 라인업이다.

야외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추억 속의 히트곡을 비롯해 "전성기 때의 강렬한 록사운드"라고 평가받고 있는 신보에 수록된 'New Generation', 'Love'em Or Leave'em', 'Blood Too Hot' 등의 신곡들도 폭발적인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02)3466-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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