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6세기 이탈리아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안양시립합창단 제58회 정기연주회가 5일 오후 7시30분 안양문예회관에 펼쳐진다.
 
무료로 마련되는 이날 연주회는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성행했던 `Music, when soft voice die', `The long day closes', `My bonny lass she smileth' 등 창작곡인 이탈리아의 `마드리갈' 이 서막을 장식하는 것을 비롯한 창과 팝 등 4개 장르의 19곡이 선 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순서인 `미사아리랑'에서는 우리나라 여러지방의 토속적인 선율이 깃든 가락에 라틴과 팝 등 현대적 리듬이 가미돼 동·서양이 함께 할 수 있는 퓨전적 장르로서 경기아리랑의 `Kyrie',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의 `Gloria',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Credo' 등이 특별 출연한 소리꾼 최용석과 고수 강순탁에 의해 흥을 돋구게 된다.
 
또 팝이 주류인 흑인영가와 `오페라와 유령', `지킬박사와 하이드', `그리스' 등 뮤지컬 곡이 무대에 올려지며, 특히 뮤지컬 곡은 시립합창단의 웅장한 화음이 관객들에게 색다르면서도 가을의 정취를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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