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부자유아 교육기관인 인천은광학교(교장 심연웅)가 결실의 가을을 맞아 오는 7일~9일까지 학교운동장과 강당에서 학생들의 작품전시회와 바자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년 동안 100명의 재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준비한 회화, 수공예품, 도자기 등 3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솜씨를 자랑한다.
 
비록 불편한 손과 발로 만들어진 투박한 작품들이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작은 소망들로 채워진 이 전시회가 잔잔한 감동과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학교발전기금 마련을 위한 재활용품, 생활도자기 등의 바자회도 함께 펼쳐진다.
 
심연웅 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꽃밭(초5, 김데레사), 숲(중2, 유세영), 움직이는 집(고2, 정주민) 등 지제부자유아 학생들이 쏟아내는 내면의 욕구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