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속보〉초등학교 인근에 대형 유흥업소가 개장을 앞두고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도 성명을 내고 재심의와 영업허가 불허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성남지역 러브호텔 및 유해업소 추방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초등학교와 불과 50여m 거리를 두고 대형 룸싸롱과 나이트클럽이 들어서는 것을 결사반대 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이 업소가 위치한 곳은 분당구 야탑동 돌마초등학교와 54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심의를 받아야 하며 교육청 심의 결과 14명의 위원 중 8명이 찬성해 통과된 것은 문제”라며 “이 지역은 이미 15곳의 유흥주점과 4곳의 러브호텔이 들어서 있어 학교측이 공청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했지만 이 의견이 무시된 채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지난해 성남시의회에서는 건축조례를 개정, 분당구의 경우 유흥시설은 150m로 거리제한을 둔 바 있어 이를 근거로 교육청의 재심의와 구청의 영업허가 불허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야탑지역을 비롯한 성남의 전지역 주민과 학부모, 시민단체가 유해업소의 입주저지대책위를 구성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