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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인터뷰] KBS 일일극 '당신 옆이 좋아' 하희라씨

"4년만의 TV 출연 살맛나요"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02년 08월 12일 월요일 제0면
"완전히 원더 우먼이 된 기분이에요. 일주일에 6일은 낮밤으로 촬영하고, 나머지 하루는 아이들 병원 데려가랴, 일주일치 장보랴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인지 이런 분주함이 싫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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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해 KBS 일일극 '당신 옆이 좋아'에서 교복 입은 소녀인 문희로 등장했던 하희라(사진)씨. 그녀가 12일부터는 성인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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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에서 문희가 스물 여섯이 된 것이다. 문희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된 지원(권해효 분)의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받지만 여전히 민성(이재룡 분)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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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차림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개의치 않아요. 극의 전개상 불가피했잖아요.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어하면 그게 최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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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연기뿐만 아니라 아내와 엄마로서도 완벽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아이 둘을 돌보자면 미니시리즈보다 연속극이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일일극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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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당신 옆이 좋아'는 방영 시간이 긴 데다 야외 촬영분이 많아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그나마 남편인 탤런트 최수종씨가 집안 일을 잘 돕고, 두 아이가 엄마가 없어도 보채지 않아 견딜 만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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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살된 딸애는 매일 저녁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며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 대본 연습할 때는 아예 다른 방에서 놀아요. 하지만 엄마가 보고 싶다며 TV브라운관에 뽀뽀한다는 말을 들을 땐 가슴이 미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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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도 그녀가 거르지 않는 일이 있다. 바로 최수종씨의 연기를 모니터하는 것. KBS '태양인 이제마'의 주인공인 남편의 연기를 모두 녹화해 본 뒤 좋았던 점을 얘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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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은 일부러 얘기 안해요. 다른 사람들도 지적할테니까요. 가까운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것만큼 기분좋고 힘이 나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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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올가을 아파트 1층으로 이사를 간다. 아이들이 아래층 눈치보지 않고 마당에서 맘껏 놀게 하고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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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 나는 엄마, 똑소리 나는 아내.' 그녀가 나왔던 광고 멘트는 바로 하씨 자신을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똑소리 나는 연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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