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소방파출소와 119구급대 등 소방공무원의 근무방식이 현행 격일제에서 3교대로 전환될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 도입 등 근로시간의 단축 추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과다한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3교대 근무제를 시범 실시키로 했다.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시범 실시될 3교대 근무제 대상은 전체 외근근무자 1천44명중 119구급대 및 상황실 근무자, 출동량이 많은 소방파출소 등의 부서가 우선이다.
 
근무방법은 12시간 3조 3교대이며, 시범실시후 확대 실시 여부가 최종 판가름나게 된다.
 
소방본부는 또 3교대 시범실시를 하지 않는 외근부서 근무자에 대해서는 이 기간에 개인별로 월 1회 순번 휴무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비번일에 근무동원 등 열악한 근무형태로 인해 상대적 소외감 등 사기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며 “사기앙양과 향상된 소방서비스 제공차원에서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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