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베세토(BESETO) 연극제가 지난 4일 개막, 1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의 연극교류를 위한 행사로 올해 국내에서는 연희단거리패의 `시골선비 조남명'(10~11일 베이징 아동극장)과 극단 노뜰의 `동방의 햄릿'(7~8일 인예소극장) 등 두 작품이 참가한다.
 
또 중국에서는 베이징 인민예술극원(인예)의 `만가의 등불', 공군정치부 극단의 `패왕별희'가, 일본에서는 시즈오카무대예술센터의 신석 `원씨물어' 등이 출품됐다.
 
한편 `동양 3국 연극의 공동전진'을 주제로 10일 열리는 학술토론회에는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대표와 채승훈 수원대 교수가 참석, 발표한다.
 
지난 94년 창설된 베세토연극제는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각국 수도 서울, 베이징, 도쿄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민간 연극축제로 동양연극의 정체성 발견과 미학적 가능성의 모색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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