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주일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직접적 사인이 비소세포성 폐암 중에서 선암종으로 알려지면서 이 질병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남자의 경우 위암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으며, 여자의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다빈도 암이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세포의 크기에 따라 소세포성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성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나뉜다.
 
이 두개의 폐암은 원래 폐에서 생기지만 임상양상이나 치료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서로 별개의 암으로 구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폐암이라고 하면 비소세포성 폐암을 일컫는다. 이는 전체 폐암의 75%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비소세포성 폐암은 다시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편평상피암종과 선암종, 다세포암종 등으로 세분된다. 그러나 치료방법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통상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부른다.
 
이 가운데 선암종은 여자에서 가장 흔한 폐암으로 폐의 주변부에서 주로 발생한다.
 
반면 편평세포암종은 남자에서 가장 많고, 기관지에서 증세가 시작되며 다른 세포암종에 비해 빨리 퍼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서울대의대 호흡기내과 심영수 교수는 “대부분의 폐암은 흡연이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면 피울수록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며 “하지만 금연을 시작한 나이가 젊으면 젊을수록 폐암에 걸릴 위험이 전혀 흡연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지는 만큼 금연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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