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7일 “현재 주택가격이 간과할 수 없는 동요상황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부총리와 건교부 장관에게 관계부처와 협력해 주택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킬 것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국민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것이 주택문제”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언론보도를 보면 상가 임대료도 93년이래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점도 주택문제와 마찬가지로 중시해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추석이 임박하고 호우, 적조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정하다”면서 “생필품과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물가 안정대책을 더욱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호우 및 적조 피해 대책, 부산 아시안게임과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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