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사흘째 조정국면을 보인 것을 비롯해 상승세를 보이던 환율과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2.30포인트 오른 737.09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로 10.62포인트(1.44%) 하락한 724.17로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선물시장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0.22포인트(0.37%) 내린 59.18에 마감됐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에 맞선 외국인의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주가가 조정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번주 중반 이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8원 낮은 1천20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엔 강세로 매도물량이 쏟아져 1천197원대까지 밀린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보다 5.3원 낮은 1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0.81엔 낮은 118.97엔을 기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장중에 엔·달러 환율이 1엔가량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도 함께 떨어졌다”며 “환율은 당분간 박스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5.56%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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