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0일 발생한 20대 여성 택시 강도사건 발생 2시간전에 동일범으로 보이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김모(33)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킴스클럽앞에서 자녀 2명과 함께 흰색 프린스 택시를 승차했다는 것.
 
김씨는 이어 목적지를 밝혔으나 30대로 보이는 운전기사가 욕설을 퍼부으며 `목적지는 내가 정한다'고 위협,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달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신변에 위협을 느낀 김씨는 탈출을 시도했으나 문이 굳게 잠겨 탈출에 실패, 아이들과 함께 울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택시기사는 인천시 남구 학익동에 김씨와 아이들을 내려주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택시 운전기사의 몽타주와 비슷한 인상이라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이모(20·여)씨 강도사건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간주하고 폐차 또는 말소된 흰색 프린스 택시를 역추적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당시 너무 놀라 차량 번호와 기타 별다른 특징을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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