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팔당호의 수질 오염도가 한달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의 4대강 주요지점 수질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수계 팔당호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1.7㎎/ℓ로 6월의 1.6㎎/ℓ보다 늘었다.
 
팔당호의 지난달 수질 오염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ℓ와 비교해도 상당히 나쁜 편이다.
 
이처럼 팔당호의 수질이 악화된 것은 잦은 비로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상류인 안동의 수질이 BOD 1.0㎎/ℓ로 한달전에 이어 1급수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그러나 부산·경남의 상수원인 물금과 구포 등은 각각 2.5㎎/ℓ와 2.2㎎/ℓ로 한달전보다 0.5㎎/ℓ정도 악화됐다.
 
금강의 경우 주요 지점의 수질이 한달전에 비해 대부분 개선됐고 중부권 최대 상수원인 대청댐은 BOD 0.9㎎/ℓ로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영산강 수계에서도 담양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한달전에 비해 BOD가 0.4~3.8㎎/ℓ까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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