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체들이 인력난과 교통체증, 대중교통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남동공단 내 10인 이상 316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능인력 고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력부족업체 66.8%, 인력적정업체 22.4%, 인력과잉업체 1.6% 등으로 나타나 상시적으로 1천2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특히 생산직과 기술직 등 기능인력이 부족한 응답한 기업이 대부분으로 실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은 조사대상의 76% 이상으로 예상되며 3D 업종에 대한 인력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
 
아울러 남동단지 진입로의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해 남동단지 내 운전면허시험장∼도리 IC간 1.4km의 해안우회도로의 조기건설이 필요하며 공단 내 대중교통난의 해결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의 신·증설과 공단인근 5개 지하철 역∼남동단지 간 순환버스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남동·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체 대표 25명은 27일 안상수 인천시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남동단지 내 인력난과 주요진입도로 교통체증, 대중교통난 등의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인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는 기업체 대표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인천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