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3기 도정기본운영계획에 따라 SOC확충을 위해 도내 시·군 주요도로사업중 상습정체구간에 대한 해소대책을 마련해 5개년에 걸쳐 8천50억원을 집중 투자 지원키로 했다.

도는 27일 그동안 경기도내 SOC시설 투자실태를 살펴보면 IMF이전인 지난 97년까지는 세수 및 가용재원의 증가로 예산규모대비 20.8%까지 투자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98∼2000년은 세수의 감소와 실업대책, 중소기업육성, 수해복구 등의 세출수요증가로 SOC소요재원 지방채를 발행, 충당했으며 SOC투자비도 대폭 감소됐다는 것.
 
특히 수도권에 위치한 경기도는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로 다른 시·도와는 달리 도로는 SOC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수요가 급증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97년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로 도로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보면 일반회계예산대비 97년에는 5천781억원(18.6%), 98년에는 4천704억원(14.7%), 99년에는 4천684억원(11.9%), 올해에는 5천62억원(10.7%)으로 시·군 도로사업비중 도비보조 지원이 매년 일반회계규모의 3.8∼5.8%까지 투자지원 됐다.
 
또 지방도 사업은 가용재원 감소 및 지방채발행 축소 영향으로 투자규모가 매년 일반회계규모의 5.5∼12.8%가 투자지원되어 97년도 이전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됐다.
 
도는 오는 9월초까지 시·군을 통해 도내 주요 상습정체구간 해소대책을 위한 추진계획 및 의견을 수렴해 오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개년에 걸쳐 연차별로 투자재원을 경기도지역개발기금 가용재원에서 우선 융자지원키로 했다.
 
또 해당 시·군에서는 3년거치 5년균분 원리금 상환조건으로 하되, 이에 대한 50%를 도비에서 보조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도내 주요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시·군 도로사업중 집중 투자지원해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민의 생활편익 증대는 물론 도로사업에 대한 시·군의 재원부족 해소와 사업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