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포르투갈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베르투 마다일 포르투갈축구연맹 회장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라디오 방송 TSF와의 인터뷰에서 "스콜라리 감독과 월드컵 기간 두차례 만났으며 그의 인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그와 다음주 브라질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최근 브라질 클럽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그의 에이전트는 "감독이 포르투갈의 제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포르투갈어 구사 능력을 중시, 카를로스 파레이라(브라질) 전 브라질 감독과 국내 리스본 벤피카에서 감독을 지낸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현 잉글랜드 감독 등 3명을 감독 후보로 확정, 이달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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