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주심을 맡아 오심 시비에 휘말렸던 바이런 모레노(에콰도르)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지난 9일(한국시간) 1면 톱기사에서 모레노가 심판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공식으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모레노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국제심판 명단에서 나를 제외한 조치 때문에 이같은 결단을 내리게 됐다"면서 그러나 오심 문제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또 "왜 내가 이런 처벌을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받은 징계에대해 에콰도르축구협회가 FIFA에 항의하지 않은데 놀랐다"고 밝혔다.

모레노는 월드컵 당시 한국-이탈리아 경기에서 오심 논란을 일으켰으며 에콰도르 국내 경기에서도 후반 인저리타임을 과도하게 적용, 에콰도르축구협회로부터 20경기 배정정지 처분을 받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