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휴대용 단말기 PDA를 활용해 환자를 진료하는 `유무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 시범 가동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일산병원은 이를 위해 의사용 모듈과 간호사용 모듈을 이미 개발했으며, 의사용 PDA 6개, 간호사용 PDA 6개 등 12개를 곧 지급, 오는 15일부터 진료에 적용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우선 내과·외과·가정의학과(71·82·92병동) 3개 과에 시범 적용한 뒤 성과가 좋으면 내년부터 24개 전 진료과목과 전 병동으로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유무선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지금까지 의사나 간호사가 컴퓨터나 챠트에 의존해 환자 정보를 접하던 것과는 달리 언제 어디서나 휴대용 PDA를 활용해 환자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첨단 모바일 진료환경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의료진이 회진 때 등 수시로 환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 환자 진료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하는 등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 병원 정성직 정보팀장은 “모바일 기술을 진료 환경에 적용, 진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앞으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확대되면 첨단 디지털 병원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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