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두난에 처해 있는 평택항의 여객선 전용부두 건설이 내년초 착공된다.
 
10일 인천해양청 평택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로 여객선부두 기본시설 실시설계를 끝낸 해양부는 국고 300억원을 투자, 국제여객터미널과 연계 직결돼 있는 관리부두 옆 옹벽에 2만8천8t급 선좌 2개 선석을 건설, 평택항의 처해 있는 부두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내년 1월에 착공, 오는 2004년 3월 완공예정인 이 부두는 합석형으로 건설되며 3만8t급 여객선 2척이 부두를 중심으로 양편에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접안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10월 개항한 평택항의 여객해상운송사업은 그동안 전용부두가 없어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임대, 운영 관리하고 있는 서부두를 이용해옴으로써 여객들은 승·하선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부두가 완공되는 2004년부터는 여객들과 화물차량들이 터미널에서 여객선까지 직진할 수 있는 입체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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