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요즘 여주남한강변의 모래둔치나 갈대습지에 청둥오리를 비롯한 비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이 등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각양 각색의 철새들이 떼지어 먹이사냥과 휴식을 하는 겨울철새의 낙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억새풀의 눈꽃이 휘날리는 강변엔 관광객의 인기척에 놀라 하늘로 치솟다 안전을 확인 후 다시 내려 앉는 모습과 암수가 정답게 먹이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정겨운 모습에 지나가던 사람들 마저 가던길을 멈추게 하곤 한다.
 
여주에는 성군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이 잠든 영릉이 남한강변의 기슭에 있고, 국내 유일의 강변에 위치한 사찰인 천년의 고찰 신륵사가 봉미산 기슭 남한강변에 있어 주말이면 역사탐방과 철새 탐조를 겸한 가족나들이에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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