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2003학년도 수시 2학기 인문계 심층면접을 실시한 성균관대는 10일 자연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1단계 전형 합격자 2천3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은 ▶인문계는 인문과학, 사회과학, 법학부, 예술학부 ▶자연계는 자연과학, 공학, 정보통신, 약학부 등 계열별로 지원분야의 수학잠재력과 창의력, 진학동기 및 학업계획 등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출제됐다.
 
전날 면접을 본 1천173명의 인문계 수험생들은 국어와 사회, 시사상식 등에서, 1천202명의 자연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면접은 물리·화학 등을 응용한 3~4문제 중 한 문제를 선택해 15분간 면접위원들의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됐다.
 
학교측은 교과내에서 통합적 사고를 묻는 문항들을 출제한데다 10분간의 예비시간을 주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입학관리팀장은 “기초논리와 응용과정을 풀어가도록 하는 등 고교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했는지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성대는 이달 22일 1천200명의 2단계 심층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최종합격자는 내달 4일 발표되는 수능점수의 계열별 최저학력기준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