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AP=연합】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39점차 대승을 거두며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댈러스는 1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2-2003시즌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마이클 핀리(25점)와 스티브 내쉬(17점·10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14-75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댈러스는 NBA 29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이후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에 중점을 둔 돈 넬슨 감독의 작전이 주효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번번이 댈러스의 수비에 막혀 73개의 필드골 가운데 26개만 성공시켰고 3점슛도 20개 가운데 단 2개만 림을 통과시키는 극심한 슛 난조를 보여 `피스톤스'라는 팀 이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댈러스는 내쉬가 1쿼터에서만 9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초반부터 37-20으로 크게 앞섰고 핀리와 에듀라도 나예라(16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마이클 조던(39·워싱턴)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3-79로 격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제리 스택하우스(9리바운드)가 혼자서 27점을 퍼붓고 조던도 모두 31분간 뛰면서 12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려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10일 전적
 인디애나 108-84 토론토
 워싱턴 93-79 클리블랜드
 보스턴 105-99 미네소타
 시애틀 84-82 마이애미
 포틀랜드 95-76 샌안토니오
 밀워키 110-105 필라델피아
 댈러스 114-75 디트로이트
 시카고 100-93 뉴저지
 휴스턴 111-104 골든스테이트
 덴버 84-73 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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