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와 `약속'의 영화배우 박신양(34)씨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 상대는 동국대 법학과 1학년 휴학중인 백혜진(22)씨로 결혼식 장소는 미정이다.
 
박씨는 “지난 4월 휴가중 부산의 한 호텔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한 뒤 데이트 신청을 했고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 편지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로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식 날짜를 잡게 됐다”면서 “앞으로 영화배우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미래의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백혜진씨도 “영화배우로서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만나다보니 영화에서 보는 모습보다 훨씬 자상하고 재밌는 모습에 끌렸다”면서 “어린 나이지만 앞으로 내조를 잘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10월13일 화촉을 밝힐 두 사람은 박씨가 9월 중순 크랭크인할 새 영화 `4인용 식탁'에 캐스팅됨에 따라 촬영이 끝난 뒤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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