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엿새째인 14일 동홍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대부 배구경기에서 영원한 맞수인 인하대에 역전 우승을 거둔 성균관대 배구팀은 경기가 끝나자 모두 얼싸 안았다.
 
성균관대는 이날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을 통해 2624 승리를 이끈 뒤 4세트에서도 여세를 몰아 2519로 승리를 거두며 31 역전승을 일궈냈다.
 
올해 인하대와 2번 만나 모두 패했던 성균관대 선수들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스타플레어 출신 박종찬 감독을 중심으로 맹훈련을 진행했던 것이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박 감독님의 철저한 분석과 지도로 상대편 주공격수인 구상윤의 공격을 제압한 것이 오늘 경기의 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우승을 이끈 박 감독은 “올해 한양대와 인하대에 밀려 3위만 계속했는데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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