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경기지역 산업활동이 둔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통계청 경기사무소가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경기지역 생산동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업생산은 32.2%, 생산자제품출하 13.3% 각각 증가했으나 생산자제품재고는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출하의 증가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가구 및 기타제조,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 제조업종 등은 감소했으나 의복 및 모피제품,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반도체, 반송장치), 기타 전기기계 제조업종 등에서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고부문의 감소는 영상·음향 및 통신기계, 비금속 광물제품, 기타 전기기계 제조업종 등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전월에 비해서는 생산, 출하, 재고는 모두 4.0%, 3.3%, 5.4%가 각각 감소하는 등 산업활동의 둔화세를 보였다.
 
7월중 경기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동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전월에 비해 12.0%가 각각 증가한 6천462억원의 경상판매액을 보였다.
 
이는 소비수요 증가 및 대형점 선호추세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가운데 전월에 비해서는 월드컵축구 경기로 인한 수요감소로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부진한 이후 상대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여름 휴가용품 등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7월중 경기지역 건설발주동향은 공공부문의 상·하수도, 도로·교량과 민간부문의 사무실, 공장 등의 발주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0% 증가세로 반전됐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공기업 및 지자체의 발주는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의 건설업, 부동산업종 등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7.2%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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