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효율적인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6년 구성한 지방건설심의위원회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지자체가 시행하거나 지자체가 납입 자본금의 50%이상을 출자한 기업체가 시행하는 대형 건설사업(100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공사를 시행토록 해오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건설분야 학계(석·박사) 77명과 엔지니어링 분야 기술사자격 소지자 21명, 공무원 등 관계전문가 10명 등 모두 108명으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구성, 설계기본계획의 적정성과 타당성 및 상위 기본계획의 부합성 등의 심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남부광역생활폐기물종합처리시설 건설사업 등 현재까지 모두 86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기술심의를 추진, 설계상 문제점이 발생하였을 경우 설계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부실공사 방지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위원회는 28일 보건환경연구원건립공사 실시설계 등 3건의 기술심의를 실시한 데 이어 연내 5건의 심의를 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심의위원회의 연도별 심의 실적은 96년 7건, 97년 21건, 98년 10건, 99년 13건, 2000년 22건, 2001년 3건, 2002년 10건 등으로 연평균 13건에 대한 심의를 실시, 월 1회 정도 안건을 심의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