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을 통해 월드컵의 감동을 재연하자' 월드컵축구대회에서 4강 신화를 엮어냈던 태극전사들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 대비해 18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다시 모였다.
 
이날 오후 4시 센터에 모인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이끌 김호곤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 사령탑과 상견례를 가진 뒤 김 감독의 지휘아래 1시간 가량 몸을 풀며 5개월만에 발을 함께 맞췄다.
 
김 감독은 훈련에 앞서 “월드컵에서 너무 잘 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팀 전술을 그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반드시 이겨서 월드컵 감동을 재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선수들의 컨디션을 세밀하게 점검한뒤 베스트 11을 결정할 것이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아는 히딩크 감독에게도 만나면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도훈, 황선홍, 김병지는 행사 참여 등 개인적인 일정으로 이날 밤 센터에 입소하고 설기현(안더레흐트)은 19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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