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의 연말 대규모 콘서트가 다음달 28일과 2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2002 조수미 My Story-겨울밤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6천여석 규모의 대규모 홀에서 기존의 정적인 클래식 공연과는 달리 뮤지컬 형식의 새로운 무대 연출과 레퍼토리들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팬들의 관심을 끄는 무대.

`이탈리아', `모차르트', `비엔나', `사랑', `기도', `축제' 등 6개 주제로 나눠각 주제에 맞는 가곡들과 오페라 아리아, 팝, 재즈 등을 들려주는 `크로스 오버' 성격의 무대로 꾸며진다.

조수미는 특히 그동안 국내외에서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레퍼토리 가운데 모차르트의 오페라「양치기 임금님」중 `내 그녀를 사랑하며 절대 변치않으리', 빅토르 마세의「토파즈의 여왕」중 `베니스의 카니발', 요한 스트라우스의「카사노바」중 `로라의 노래' 등 5개의 새로운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함께 조수미가 무대 위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선사하는 색다른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연주에 대한 내레이션과 영상을 첨가해 관램객들의 이해를도울 계획.

반주는 최선용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고 40명 이상의 합창단과 발레단도 출연한다.

4만-10만원. 공연 문의는 ㈜아이화인 ☎(02)53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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