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고장 강화군의 교통문제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지난 99년 공사를 시작한 `강화초지대교'가 29일 개통한다.〈관련기사 본보8면〉

강화초지대교는 인천시가 590억원의 예산을 투입,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까지 교량연장 1천200m, 폭 17.6m(4차로), 접속도로 1천400m(강화 280m, 김포 1천120m) 규모의 해상교량을 연결한 것으로 당초계획(2003년 5월)보다 조기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강화초지대교는 ▶어선통행을 감안한 신공법(FCM공법)적용 ▶곡선미를 고려한 상부 아치구조 및 유선형 교각 ▶연속보 형식으로 주행성 양호 ▶원격 무인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부속시설(상수도, 도시 가스, 전기, 통신)설치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교가 개통되면 하루 3만5천대의 교통량 처리가 가능해 인천∼강화 접근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 등 경제효과가 기대돼 강화지역 발전 및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화초지대교 공사는 지난 95년 10월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사업자의 중도 포기로 인해 99년 6월 인천시에서 관급공사로 전환, 재착공한 사업이다.

조병용기자·bycho@kihoilbo.co.kr
박수철기자·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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