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훈지청은 2005년 1월의 국가유공자로 안재홍 독립유공자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보훈지청에 따르면 안 지사는 평택 출신으로 1012년 동경 유학 중 조선유학생 학우회를 조직, 민족의식을 고취하다 와세다 대학 재학 중 상하이로 건너가 독립단체인 동제사에 가입했다.

이후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령에 따라 서울에서 청년들을 규합해 청년외교단을 조직해 총무로 활동하다 체포, 3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안 지사는 1929년 전남 광주에서 학생운동이 일어나자 신간회와 협동으로 조선 민중대회를 열고 일제를 규탄하다 체포됐으며, 1937년에는 난징 군관학교 학생모집 운동으로 체포돼 수감 도중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에는 미군정청, 군정장관 및 민의원으로 활동 중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정부는 안 지사의 공훈을 인정, 1989년 건국훈장 중 두 번째로 높은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