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이현도가 40여명의 후배 가수가 동참한 자리에서 고별 무대를 꾸민다. 8년만에 열게 된 공연인 `힙합 구조대 콘서트'에서다.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작년 12월 발표한 `The New Classik' 기념 콘서트이자 동시에 이현도의 고별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MK글로벌엔터테인먼트) 측은 “4년10개월 만에 음반을 내고 컴백한 이현도씨는 이번 음반과 공연을 끝으로 프로듀서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당분간 가수 컴백 계획이 없어 이번 무대가 잠정적으로 이현도씨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양대 문화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그룹 듀스 출신의 이현도는 지금껏 미국 LA에 머물며 동료 가수들의 음반에 참여, 음악 활동을 계속해왔다. 이에 `The New Classik'에는 반대로 DJ.DOC 에릭 조PD 등 40여명의 후배 가수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힙합 구조대 콘서트'에도 음반에 참여했던 후배 가수들이 대거 게스트로 나선다. DJ.DOC를 비롯, 신화의 에릭과 이민우, 조PD, 주석, 김진표, 스나이퍼, 에픽하이, 데프콘, 디기리 등. 이밖에도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래퍼와 DJ들이 동참한다.

4시간 동안 `The New Classik' 수록곡을 비롯해 이현도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히트곡, 참여 가수의 곡들을 모아 거대한 힙합 콘서트로 꾸민다. 공연기획사 측은 “다양한 이슈가 준비돼 있다. 여타 힙합 콘서트처럼 릴레이 공연이 아닌 10여명의 래퍼가 동시 출연하는 무대 등 차별화가 될 것이다. 전 출연진이 따로 또 같이 무대를 꾸며 한편의 힙합 뮤지컬을 보는 느낌을 주겠다”고 말했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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