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이 비밀리에 준비한 `2005 스페셜 음반'을 발표했다. 6집 `휠릴리' 활동을 하며 틈틈이 완성한 이 음반은 총 2CD로, 미발표신곡을 비롯해 이수영이 평소 애착을 가졌던 노래의 리메이크곡, 방송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곡 등 32곡으로 채워 기존의 베스트 음반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또 사진집도 포함해 소장 가치에 무게를 실었다.

1CD에는 6집 타이틀 후보였던 윤상의 곡 `꽃들은 지고'와 일본 가수 자드의 곡을 리메이크한 `Forever you'가 수록돼 있다. 이수영은 이미 2003년 4, 5집 때 음반타이틀 곡으로 자드의 `Goodbye'를 리메이크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연애하고 싶은 여자' `그만' 등 미발표 신곡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드라마 삽입곡, 영화음악, 여러 가수와의 듀엣곡 등 16곡이 담겨있다.

또한 2CD에는 이수영이 6년 동안 내놓은 모든 음반 수록곡 중 가장 애착이 갔던 곡과 방송에서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곡들을 엄선했다. `나무' `참아보려해' `얼마나 좋을까' `흰 눈이 오면' `모르지' `Phantom Of Love' 등.

뮤직비디오 촬영도 작년 12월 마쳤다. 이수영의 소속사(이가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삿포로에 있는 사호로 리조트(영화 `철도원' 촬영지)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을 마쳤다. 편집까지 완료돼 현재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아역스타 정채은과 박지빈이 출연했으며 설원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촬영해 CF를 능가하는 영상미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악의 불황이라는 음반 시장이지만 그간 이수영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2장의 CD에 사진집까지 넣어 한장 가격에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박경림과 함께 미국으로 배낭 여행을 떠난 이수영은 2월 귀국할 계획.

보이스 트레이닝과 음악 공부를 위해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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