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쓴 선비.쪽진 머리 아낙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여행

 

관광객용 말.인력거 등장 차없는 거리 조성

세계문화유산 이미지 정립...관광 루트 개발

대중교통 활성화 확대 자연 그대로 명소 구축

 

본보의 지령 5000호 발행을 기념해 10000호 발행되는 17여년 후 수원의 미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를 수원시 2020년 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미래 모습 풍자와 실제 예상되는 모습을 그려본다.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본 미래의 수원

   


수원시의 17년 후의 모습은 세계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의 성곽을 중심으로 차 없는 거리가 조성돼 `화성'의 아름다움을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화성 중심의 도시로 바뀔 것이다.

이로 인해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한 말이나 인력거가 등장해 새로운 직업이 화성의 명소를 따라 자리잡을 것이며, 옛 음식을 파는 주막 등이 이 지역에 형성돼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지역 `화성' 주민들은 새로운 지방자치법에 따라 옛 한복을 입어야 할 것이며 성인 남성들은 머리를 길러 갓을, 성인 여성들은 쪽을 따야 이 지역에서의 거주가 허락될 것이다.

아울러 이곳은 수원시의 특별 지역으로 옛 관아(지방행정을 담당하는 관원들이 모여 공무를 보던 조선시대 관공서)가 다시 생겨 이 지역의 행정을 담당하는 공직자들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로 인해 수원은 옛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혀 지금의 양옥집과 빌딩은 사라지고 옛

   
한옥을 다시 짓는 풍토가 마련돼 관광지로 유명세를 나타낼 것이며 세계인에 주목받는 수원의 명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모습은 수원시가 2020년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수원시의 도시경관축의 구축과 수원을 인지할 수 있는 경관요소 창출, 야간경관 연출 등의 계획을 수립, 준비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수원 팔달산 스카이라인과 수원역~팔달문~장안문으로 연결되는 수원 `화성'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이곳의 조망권 경관지구로 지정하기로 해 미래 수원의 모습을 가상, 풍자한 것이다.

◇관광산업 부문에 예상되는 미래의 수원

   
▶관광·문화 거점도시 구축=수원시는 화성 정비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이미지 정립 및 관광 상품 개발을 홍보하고 수원의 4대 하천(황구지천, 수원천, 원천천, 서호천)정비를 통해 화성~수원삼성전자~원천유원지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산업 관광의 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잠재자원의 숙성 및 발굴=문화재, 자연자원, 산업 등과 연계한 테마형 관광자원 개발과 주변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더욱 부각시킬 방침이다.

▶관광자원의 다양성 확보=`화성'의 문화유산과 재래시장을 연계해 관광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내 광교산, 칠보산, 수봉공원 및 도시근교 농업과 연계한 체험 문화·교육·관광 프로그램개발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확보해 관광의 명소 수원으로 발전될 것이다.

이 같은 내용으로 `화성'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코스, 성곽코스, 종교성지코스, 생활문화코스, 식도락코스 등이 관광자원, 주변지역과 연계 관광산업 역량 강화에 힘써 미래의 관광의 명소 수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또한 자연그대로의 경관과 관광자원을 유지해 관광의 명소로 대중교통 활성화 및 녹색교통 수단을 확대해 자동차에 의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도시철도, 경전철 도입과 천연가스 버스의 지속적인 확대 등을 행정을 펼쳐 16여년 후 매연 없는 자연그대로의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으로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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