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중국 교역기지 확대를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김선기 시장 일행은 지난 27일 산동성 봉래시(시장 송군계)와 복건성의 복주시(시장 연지간), 하문시(시장 장창평)를 차례로 방문, `우호교류와 협력관계'를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국 동부연안의 13개 항만 도시와 실질적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선기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교류협력단은 `한·중 수교 10주년'에 즈음, 중국의 3개 항만도시를 각각 방문, 우호교류 협력 구축에 대한 상호의견을 교환하고 양시간의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타전해 왔다.
 
이에 따라 봉래시와는 문화·인적 교류는 물론, 카페리 정기 여객선 항로 개설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고, 복주시와 하문시는 컨테이너선과 일반 화물선 항로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9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의 상해, 천진, 대련, 청도시 등 북동부 연안의 10개 항만도시와 우호교류를 맺고 카페리와 정기 컨테이너선 등을 취항시키는 등 대중국 교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우호교류와 협력관계에 합의한 산동성 봉래시는 산동반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50명의 신흥도시로서 `풍래수성', `풍래각' 등이 보존되어 있어 인간선경으로 불려지는 해양관광도시로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풍부한 지하자원 외에도 수산 양식업이 잘 발달되어 최근 외국업체와의 경제합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도시이다.
 
복주시는 중국 복건성의 성도로 대만과 마주하고 있으며 인구 640여만명의 항만도시로서 GDP는 중국내 26개 성 중 7위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만, 일본, 싱가폴의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풍부한 지하광물외에도 각종 생필품이 풍부한 도시이며, 특히 외국 50개국 250만명의 화교가 복건성 출신으로 대만계 자본 유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하문시는 복건성 남부연안에 위치한 대만령인 진먼다로와 마주하고 있는 항만도시로 항공, 도로, 철도, 통신 등이 고루 발달돼 있으며 특히 화동지역 거점공항지역으로 우리나라와 주3회 운항하고 있다.
 
81년 대외 개방후 하문항은 중국내 제6위의 컨테이너 항만으로 컨테이너 부두 9선석을 포함, 총 81개 선석으로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40여개국 60여개 항만과 항로가 개설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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