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오케스트라(SCO)가 연주한 바흐와 브람스의 명곡 앨범 2장이 국내 클래식 레이블인 모노폴리를 통해 출시됐다.

바흐의「`푸가의 기법', BWV1080」과 브람스의「현악 6중주 G장조, B플랫 장조」. 특히 브람스의 현악6중주는 그동안 다수의 챔버 오케스트라들에 의해 여러차례 연주된 적은 있지만 음반으로 녹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45년 칼 뮌힝거에 의해 창단된 SCO는 2차대전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연주한 최초의 독일 오케스트라로 세계 무대에 데뷔한 이래 바흐음악을 낭만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음악적 해석과 시도로 명성을 쌓아왔다.

모노폴리 레이블과는 2000년에 바흐의「골드베르크 변주곡」전곡을 녹음한 음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푸가의 기법'은 1964년 SCO가 칼 민힝거의 지휘아래 처음으로 `푸가의 기법'을 녹음한 이후 40년만에 다시 녹음해 내놓은 것으로 악장인 벤자민 허드슨의 지휘로 새로운 `푸가의 예술'(The Art of Fugue)을 보여준다.

원래 두대의 바이올린과 두대의 비올라, 두대의 첼로만을 위해 작곡된 브람스의 `현악 6중주'는 이번 앨범에서 SCO의 바이올린 주자인 이언 멕파일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했다. ☎(02)921-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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