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군포시에 거주하는 전직 교사와 주부로 구성된 `산본역 사랑회'가 각종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있다.
 
50∼70대 퇴직교사와 주부 29명으로 구성된 산본역 사랑회는 지난 5월초 발족과 함께 매주 2차례 전철 4호선 산본역 구내와 주변 지역을 청소하고 있다.
 
이들은 지저분하기 그지없던 지상 4층 전철역 매층 계단과 천장, 벽면 등은 물론 남들이 바닥에 버리고 간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우고 있다.
 
또 `산본역은 산본의 얼굴이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전철 이용승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가장 지저분하다고 평가받았던 산본역은 이젠 가장 깨끗한 전철역으로 거듭났고 시민들의 청결의식도 높아져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도 거의 사라졌다.
 
산본역 사랑회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회원을 모집하는 한편 인근 대야미역과 군포역, 금정역 주변에도 이 같은 봉사단체가 결성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상우 회장은 “산본역은 군포시의 관문인 동시에 얼굴”이라며 “시민들이 전철역을 내 집처럼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대상 캠페인을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019-9101-1400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