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는 경제활동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상공업의 종합적인 개선 발전과 국민경제 그리고 지역사회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취합, 기업애로 해결을 지원해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공회의소는 전체기업의 공동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산업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중요한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설립목적을 바탕으로 상공회의소는 국가기술자격법시행령 제29조 제2항에 의거해 전자상거래관리사,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등 전문사무분야 및 기초사무분야의 국가기술자격검정은 물론 자격기본법 제17조에 의거, 무역영어 등 국가공인 민간자격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중국 및 동아시아 지역의 급성장으로 인해 비즈니스를 위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써 한자의 중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경제5단체가 업계의 직원채용시 한자의 이해 및 구사 능력을 검증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공회의소에서는 `비즈니스'와 `기업실무' 그리고 `취업'에 맞는 한자시험을 순수 민간자격으로 개발해 올해 4회에 걸쳐 시험이 계획돼 있다.

현재 우리는 각 분야가 빠르게 전문화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기초 지식의 바탕 위에 전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인적자원의 질적 향상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인적자원의 개발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상공회의소는 자격검정을 통한 유능한 인력 양성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지역에서는 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자격검정에 대한 수요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어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국가기술자격취득을 통한 자질향상과 지식함량 제고를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험자들의 교통접근성과 쾌적한 수험환경을 제공키 위해 지난해 검정사업팀을 북부사무소(부평소재)로 이전하면서 17인치 LCD 모니터와 최신 기종의 컴퓨터를 갖춘 최첨단의 상설시험장을 설치하는 등 인천지역 시민들의 자격취득 기회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의 `기초 IT능력을 갖춘 인력양성'이라는 거시적인 목적달성을 위해 학교 선생님을 비롯해 기업 및 각 기관에서 자격취득자에 대한 여러 특전(성적반영, 취업시 우대 등)에 관심을 가져 준다면 우리 지역의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취득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바라건데 인천지역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한 자신감 고취는 물론 평생학습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 최일선에서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계신 초·중등학교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아울러 인천시가 전국에서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인재도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신정한 인천상의 북부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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