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영웅' 박지성(교토)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행이 다음달 초 확정된다.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위더스 스포츠의 이철호 부사장은 2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팩스와 e-메일을 통해 에인트호벤측과 계약금 등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다음달 초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21일 에인트호벤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며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계약이 성사된 후 일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성도 23일 감바 오사카와 경기를 마친 후 교토 잔류 여부에 대해 “여건이 허락한다면 히딩크 감독이 있는 유럽에서 뛰고 싶다”면서 “곧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구단으로부터 이적과 관련해 언질 받은 적은 없다”면서 “일단은 앞으로 남은 천황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일간 데일리스포츠도 박지성 선수가 교토측으로부터 2년 계약에 6억원을 제시받고 있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에인트호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사실상 유럽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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