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행양수산청이 최근 위기를 맞고 있는 인천항을 변화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인 인천항 비전 21의 새로운 구상을 찾아볼 수 있는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인천해양수산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수립된 이 계획은 인천시와 인천해양수산청이 공동으로 Task Force를 구성해 KMI와 IDI 그리고 서강대, 인하대, 한국해양대 등의 교수들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4월에 만든 `인천항 비전 21'을 해양기본계획 등과 중앙정부의 계획과 인천 등 지자체의 지역계획을 연계 보완한 것이다.
 
특히 이 계획에는 WTO체제의 정착과 동북아 경제권의 성장, Mega-Hub Port system 강화, 항만과 도시기능의 조화, 수도권 항만시설의 부족심화 및 대 중국·북한 경제협력 강화 등의 대내외 여건이 변화함에 따라 인천항이 수도권의 관문항으로서의 유리한 입지와 인천국제신공항 개항에 따른 해·육·공 연계 수송망 거점의 구축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바다·사람·산업이 공존하는 풍요롭고 활기찬 인천창초'의 거대한 21세기 인천항 비전이다.
 
우선 지속적인 해운·항만의 경쟁우위확보와 해양수산자원개발 이용과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친화적 해양공간 창출 등의 3대 기본 목표아래 해운물류분야 등 7대 분야 33개 세부추진 과제가 수립돼 있다.
 
더욱이 유럽 등의 새로운 국제정기선 항로와 한·중정기 컨테이너선을 유치하고 북한 화물운반선 전용항만시설과 첨단 항만지원 첨단물류단지까지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며 양식어장 개발과 수산물 유통시설 확보에 이어 서해도서 어장과 연안을 해양문화·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까지 마련돼 있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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