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일군 세계 최강 브라질축구대표팀의 A매치 개런티가 50만달러(6억5천만원)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란축구연맹의 압바스 토라비안 마케팅부장은 24일 이란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과 A매치를 추진했으나 국내외 스폰서 어느 누구도 50만달러의 `정찰가'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토리비안씨는 "특히 외국 스폰서들은 연말이라서 광고예산이 없다는 핑계를 댔다"면서 "내년에는 현재 증축공사 중인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A매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독일 dpa 통신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에 앞서 브라질이 한국으로부터 5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국제 관례상 밝힐 수 없다"며 확인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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