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여자축구단인 `대교 캥거루스'(구단주 윤종천)가 창단됐다.
 
대교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교 캥거루스 여자축구단의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초대 감독은 한일월드컵 조직위 경기운영부장을 역임한 최추경씨가 맡았고 선수는 국가대표 정정숙과 전국가대표 김애자, 한진숙, 김보연, 성현아, 심부연 등 26명으로 구성됐다.
 
또 대전 시티즌에서 뛰었던 김용범을 코치로, 전 국가대표 이미연을 트레이너로, 축구묘기 기네스북 기록보유자인 허남진을 주무로 각각 선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여자실업팀은 INI스틸, 인천 헤브론을 포함해 3팀으로 늘어났으며 이달 중순 전국체전을 끝으로 해체된 숭민 원더스는 새로운 구단주 물색중이다.
 
임성기 단장은 “여자 축구가 기업 이미지에 맞고 2003년 중국 여자월드컵이라는 활성화의 계기가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창단 배경을 설명했고 최 감독은 “대교팀을 잘 이끌어 국내 여자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충주 탄금대경기장 등지서 훈련중인 대교는 내년 3월 대통령배축구대회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대교 캥거루스 여자축구단은 28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대교 및 축구계 인사 등 4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창단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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