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9일 오후 태릉 선수촌을 방문,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들의 훈련 현황을 보고받고 대표단임원진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북한을 포함한 43개 OCA(아시아 올림픽평의회) 전 회원국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대회로서, 37억 아시아인의 화합은 물론 남북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증진에 기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월드컵 4강 진출이 월드컵 대회 성공의 견인차가 됐듯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다시 한번 국민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고 국가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선수단 모두가 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의 선수촌 방문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이윤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창선 선수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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