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일본인들의 망언이 빈발하더니 이제는 `독도의 날'을 정하는 등 자기네들 마음대로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다시 침략의 야욕을 불사르고 있다. 알고 보니 독도 인근 해역에 차세대 에너지원인 하이드레이트 가스가 6억t 가량 묻혀있는 것을 알고 그들이 철면피를 두르고 흑심을 드러낸 것이다. 독도 주변에 매장된 가스 하이드레이트 주성분은 메탄이 얼음처럼 고체화된 것으로 6억t이면 우리 국민이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란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에너지 파동을 겪으면서 국제정세에 비교적 안정적이며 저렴한 에너지를 찾아 화석연료 위주 발전에서 탈피해 1978년 고리에 제3의 불인 원자력을 점화한 이래 지금은 40%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파동에는 대비한 에너지 다양화 정책을 펼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우리의 부존자원에 대해서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영토에 대해 보다 애정을 가지고 해양탐사와 지층탐사 등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야 한다.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과거 역사에 대한 연구와 재분석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국민이 원하는 올바른 정책을 입안해 추진한다면 국민들도 국가의 정책에 무언의 지지와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제라도 투쟁과 분열의 역사를 종식하고 토론과 화합의 역사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날 감히 누구도 우리의 영토와 역사를 넘보지 못할 것이다.

신동칠(shin7dc@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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